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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봉화산역~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 출근'을 체험한 뒤 이날 오전 국회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일상이 되더라도 무뎌지지 않을 고통이고, 누구도 적응할 수 없는 불편 그 자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여야는 물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휠체어 출근'에 나섰다. 어쩌다 한 번, 그것도 체험 형식인 출근길이었지만 구슬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의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정치권이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아침 6시부터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며 "1시간 반가량 이동하면서 제가 느낀 불편은 매우 컸다. 작은 턱에 휘청이고 얕은 경사에도 온몸이 긴장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하철을 타는 내내 그리고 저상버스로 갈아타면서 휠체어를 탄 제게 쏟아지는 시선이 의식돼 눈을 자꾸 아래로만 내렸다"며 "누구도 적응할 수 없는 불편 그 자체였다"고 했다. 

"고른 보도블록 어찌나 반갑고, 오르막길은 왜 이리 무겁던지..."

박 원내대표는 "장애인 인권은 한 나라의 사회복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시위는 잠시 멈췄지만,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는 물론 인수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가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의무화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7월 법 시행을 앞두고 예산 반영이 제대로 안 된 상황을 지적하며 인수위와 정부가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의원도 성남 자택에서 여의도 국회까지 1시간 20분을 휠체어로 이동했다. 그는 페이스북글에서 "길에서 만난 주민이 '왜 휠체어를 타냐'고 물었다. 누군가에게는 생존이 달린 권리의 문제인데, 고작 한 번 체험해본다고 말씀드리기가 면구스러웠다"며 "고르게 깔린 보도블록, 지하철 역사의 대리석 바닥이 어찌나 반갑고 또 오르막길은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던지. 지하철 엘레베이터에 붙은 '문자알림서비스' 안내문도 유심히 살펴보게 된 아침이었다"고 술회했다.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으로 휠체어 출근을 한 고민정 의원은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했다. 그는 "카드를 대도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개찰구, 승강장 사이에 바퀴가 끼면 어쩌나 하는 초조함, 좌석이 있는 곳이 아닌 통로에 덩그라니 있어야 하는 어색함, 작은 경사만 보여도 긴숨을 들이쉬게 되고,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엘리베이터... 당사자가 돼 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성남 자택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지하철로 출근했다. 그는 '왜 지하철을 타고 있냐'는 지역 주민에게 '체험'이라고 알리기 면구스러웠다며 "고르게 깔린 보도블록, 지하철 역사의 대리석 바닥이 어찌나 반갑고 또 오르막길은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던지. 지하철 엘레베이터에 붙은 '문자알림서비스' 안내문도 유심히 살펴보게 된 아침이었다"고 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강변역~국회의사당역을 지하철로 이동한 뒤 지하철 환승과 엘리베이터 이용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또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최인호 의원은 "국회에서 얼마 멀지 않은 집에서 출발했지만,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에 비해 휠체어를 이용하니 평소보다 3배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는 "휠체어 방향 조절부터 얕은 경사, 거리가 긴 횡단보도, 심지어 돌멩이 하나까지... 휠체어를 이용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불편했다"며 "직접 겪어보니 출근길 시위를 하는 장애인분들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차별없는 권리보장을 위해 여야 없이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저의 무관심과 무심함 다시 반성"...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약속

유튜브 동영상으로 체험기를 소개한 최강욱 의원은 "보이지 않던 게 많이 보였다"며 "(휠체어로는 지하철) 환승이 어렵다거나 승강장 간격이 넓어서 한 번 앞으로 넘어질 뻔했다. 출구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생기는 불편함 등 (평소에) 전혀 의식하지 못하다가... 나름 배려한다고 했는데도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무관심과 무심함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됐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소 휠체어를 타는 척수장애인이자 이번 체험을 제안한 최혜영 의원에게도 '휠체어 출근'은 버거웠다. 그는 페이스북에 "불편함에 익숙해짐에도 여전히 불편했다"며 "환승역에선 엘리베이터를 찾아 헤매다 결국 역무원을 호출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또 함께 '휠체어 출근'한 의원들에게 "오늘 하루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잊지 말고 당사자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 법안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휠체어 출근' 체험 후 "저의 무관심과 무심함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됐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인근 자택에서 사무실까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평소 이동시간의 3배나 걸린 끝에 출근을 마친 그는 “직접 겪어보니 출근길 시위를 하는 장애인분들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며 "차별없는 권리보장을 위해 여야 없이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출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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